클로드 코드와 함께, 나만의 아이디어 안드로이드 앱으로 만들어 보기
육아휴직중이다.
여기 핀란드는 아빠도 육아휴직이 길다. 내 주변 동료들도 6개월씩 휴직하는 걸 보며, 셋째를 낳은 올해 육아휴직을 계획하고 회사에 반년 전부터 공유했다.
다른 사람들은 가끔 휴직 기간에 그간 못한 집 공사를 혼자서 마무리하거나, 뒷마당에 작은 아이 놀이집을 짓는 등 육아휴직중에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잠깐의 짬들을 모아서 실행했다는 얘기를 들은 터, 나는 뭐하지 하다가 그간 못했지만 궁금했었던, “나만의 사이드 프로젝트”를 해보자, 라고 계획했다.
— 미안, 사실 나는 개발자다 —
하지만 특정 산업 분야의 B2B(기업간 비즈니스; 일반 사용자를 위한 것이 아닌)의 고차원 계산과 알고리즘을 다루는 프로그래머로서, 앱을 사용하는 데에는 있어서는 누구보다 충실한 유저였다. 올초부터 접한 “클로드 코드”로 실험적으로 앱을 하나 만들어볼까? 라는, 또는 만들어 볼 수 있을까? 심지어 이를 출시해서 마켓에 등록하고, 수익화할 수 있다면???
희망회로를 돌리며 나는 클로드 코드를 켰다.
앱 주제는 단순했다. 셋째 육아 때문에 부쩍 소홀해진 우리 둘째 네살 공주님의 요구사항을 전처럼 만족시켜주기 어려워서, 조금이라도 “자동화”를 해보자는 게으른 아빠의 편법이었다. 그 시작은 동화책 대신 읽어주기다.
앞으로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서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안드로이드 마켓까지 출시하게 되는지, 그 여정을 공유하고자 한다.
나는 안드로이드 개발을 해본 적도, 심지어 그 언어가 무엇인지도 몰랐다.
하지만 나에게는 클로드 코드가 있고, 지금 내 폰에는 앱이 깔려있다.
그리고 나의 첫 유저, 내 공주님이 매일매일 이 앱을 찾고 있다.
혹시라도, 나 이런 어플 필요한데, 누가 안만들어 주나?, 이거 대박일거 같은데, 왜 없지? 그런 생각이 들면 이제 여러분이 나설 순간이다.
이제 구글 플레이스토어 제한된 사용자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 상태지만, 첫 개발 과정부터 앱 등록, 또는 광고를 붙여서 수익화까지 해보는 과정을 공유해서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누군가에게는 큰 편의로 다가갈 수 있도록, 옆에서 가이드 해보려 한다.
필요한 건, 아이디어, 생각보다는 적은 시간, 그리고 클로드 코드 (또는 코덱스) 플랜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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